1차전(5/14~15, 금광지), 2차전(6/25~26, 고삼지), 3차전(7/30~31, 금광지), 4차전(8/27~28, 고삼지)
총 상금 2,000만원 / 최종전 1~2등, MLF 챔피언십(세계대회) 진출권 부여
▲ 강진수 MLF KOREA 대표(사진 가운데)와 출전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프로 낚시 리그인 메이저 리그 피싱(Major League Fishing, MLF) 한국 대표 선발전이 오는 5월 14~15일 1차전을 시작으로 경기도 안성시 금광지와 고삼지에서 총 4차에 걸쳐 개최된다.

이번 선발전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국내 최고 스포츠 피싱 최강자들이 참여해 치열한 승부를 겨룰 것으로 예상된다.

본 대회에 앞서 5월 6일 서울 상암동‘MLF KOREA, 미디어놀이터 StudiO’에서 개최하는 미디어데이 행사는 세계 최고의 미국 프로 낚시 리그 MLF(Major League Fishing)에 대한 자세한 소개, 한국 대표 선발전 출전 선수들의 예선 조 추첨(A조, B조), 공식 유니폼 시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스포츠 피싱 대중화를 위해 2022년 대회 계획을 비롯해 울산과 제부도 등 해양 마리나항을 기반으로 한 바다리그 등 향후 일정을 공개했다.

지난해부터 'MLF KOREA'(주최사)는 미국 프로 리그 시드권을 배정받아 MLF 챔피언십에 국내 앵글러(프로 선수) 2명을 출전시키기 위한 한국 대표 선발전을 개최해왔다.

본 대회에서 최종 선발된 우승자와 준우승자는 한국 대표로서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미국 앨라배마주 건터스빌 호수에서 열리는 MLF 챔피언십(세계대회)에 출전해 11개국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결전을 치르게 된다.

최근 강과 바다에서 이뤄지는 낚시, 서핑, 보팅 등 해양·수상 레저 스포츠의 인기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고속 상승 중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미 국내 낚시 인구는 850만을 넘어섰으며, 2024년에는 1,000만 명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낚시는 이제 단순한 레저 장르를 넘어 스포츠로 정착해 가고 있으며, 국제스포츠낚시연맹(CIPS)에서도 시대적 분위기에 맞추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5월 14일부터 개최되는 한국 대표 선발전은 국내 최정상급 프로 선수 30명이 참가해 뜨거운 경합을 펼칠 예정이며, 본 대회는 수도권 지상파방송 OBS를 비롯해 MBC스포츠, OBSW 채널을 통해전국에 걸쳐 방송(녹화 방송)된다.

/김도현 기자 yeasman@incheonilbo.com